“블록체인 개발 경험 없어 주저했지만,
용기있게 도전한 게 ‘신의 한 수’ 됐어요!”
[백엔드 개발셀] 장래혁 크루 인터뷰
코인원 크루 인터뷰
현직 크루의 생생한 이야기를 통해 코인원의 이모저모를 알아보는 시간, 코인원 크루 인터뷰!
첫 인터뷰 대상으로 누가 좋을까 생각하다가, 문득 겉으로 드러나는 곳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영역의 업무를 담당하는 크루를 만나 이야기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렇게 수소문 끝에 만난 코인원의 다크나이트(?) 백엔드 개발셀의 장래혁 크루! 블록체인 개발 경험이 없어 입사를 주저했지만, 용기 있게 도전한 것이 ‘신의 한 수’가 되었다는 그에게 백엔드 개발자로서 느끼는 코인원의 업무환경과 장점 등을 들어봤습니다.
Q1. 안녕하세요! 간단하게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코인원 백엔드 개발셀에서 백엔드 개발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6년차 개발자 장래혁입니다. 자산관리 앱 만드는 회사에서 개발자로 커리어를 처음 시작했고, 핀테크 스타트업에서도 근무한 적이 있습니다. 코인원에는 작년 7월부터 합류해 10개월 가량 근무하고 있는데요. 길지 않은 시간이지만 입사 이후 가상자산 사업자 신고수리, 여의도 사옥 이전 등 굵직한 이슈들을 겪다보니 굉장히 긴 시간 있었던 것처럼 느껴지네요 하하.
Q2. 백엔드 개발셀에서 하는 업무가 궁금합니다.
백엔드 개발셀은 코인원 거래소의 프론트, 모바일을 위한 백엔드 시스템 개발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한 마디로 ‘유저 눈에 보이지 않는 부분을 개발하는 역할’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코인원 웹과 앱 서비스에 필요한 API를 제공하고, 거기에 필요한 내외부 시스템 연동이라든지, 데이터 처리에 필요한 배치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업무를 주로 하고 있습니다.
또 유저의 요청을 최전선에서 담당하는 팀이다 보니 서비스 확장, 유저 증가에 따른 성능 향상을 고민하고 장애에 강한 구조를 만들어 더 나은 유저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현재 레거시 모듈들을 제거하고 신규 기능들을 새롭게 구현해 나가게 되면서, Kotlin/Spring 기반 MSA 구조로 서버 아키텍처를 변경해 나가고 있습니다. 개발자로서 단순히 기능만 구현하는 게 아니라, 서비스의 핵심적인 부분을 직접 설계하고 검증하면서 개선할 수 있어서 매우 좋은 경험이 되고 있습니다.
<업무 중인 장래혁 크루의 모습. 백엔드 개발셀은 ‘코인원의 보이지 않는 부분을 개발하는 역할’을 맡고있다.>
Q3. 코인원에는 어떻게 합류하게 됐나요?
코인원에서 먼저 일하고 있었던 선배 개발자의 제안으로 합류하게 되었어요. 전 회사에서 인연을 맺게 된 분인데, 개발자가 일하기 좋은 회사라며 함께 일해보지 않겠냐는 거예요. 저는 당시 가상자산 투자를 하지 않아 가상자산과 블록체인 관련 지식이 거의 없었는데 공교롭게도 딱 하나 알고 있던 게 ‘코인원’이었어요. 과거에 다녔던 회사가 코인원과 같은 건물을 사용하고 있었거든요. 당시 건물 내 코인원 광고 현수막이 커다랗게 걸려있었는데요. 당시 인기 최고였던 배우와 코인원 특유의 파란색 컬러와 맞물려서 기억 속에 인상깊게 남아있었어요.
제안을 받고 주변 인맥을 통해 코인원이 어떤 회사인지 알아보기도 했어요. 이 과정에서 개발자 친화적인 환경이 잘 갖춰진 회사라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고, 그 부분에 기대감을 갖고 지원하게 됐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게 ‘신의 한 수’ 였던 것 같아요.
Q4. 개발자 친화적인 분위기라는 말이 인상깊네요. 구체적으로 어떤게 있나요?
크루 간 수평적인 분위기에서 고민을 나누고 의견을 공유할 수 있는 분위기가 정착되어 있는 점이 정말 좋아요. 백엔드 개발셀은 매주 월요일과 금요일에 사내 카페에서 한 주의 업무를 공유하는 미팅을 진행하는데요. 서비스 개발을 하면서 기술적으로 아쉬웠던 점이나 좋았던 점을 이야기하는 기회가 되고, 다른 개발자분들의 생각을 들을 수 있는 기회가 되어서 좋습니다. 주변 개발자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사수가 없다’, ‘기술적인 고민을 나눌 수 있는 사람이 없다’는 고민이 많은데 코인원은 이런 부분에 대한 걱정이 전혀 없죠.
크루들이 개발 문화를 개선하기 위해 의견을 내면, 적극적으로 의견을 나누고 반영되는 열린 문화가 있다는 것도 좋은 점인 것 같아요. 최근에 Git의 Branch를 관리하는 규칙과 관련해서 ‘어떻게 하면 우리의 개발 프로세스에 맞춰 불필요한 작업과 실수를 줄일 수 있을까’를 고민하고 의견을 냈는데요. 이에 맞는 인프라가 적극적으로 지원되었습니다. 개발자 입장에서는 더 필요한 곳에 리소스를 집중할 수 있게 되어 좋았던 경험입니다.
Q5. 그럼 코인원 입사 후에 가장 만족하는 부분은 뭘까요?
음… 우선 기술적인 챌린지를 많이 시도한다는 점. 그리고 이 과정에서 많은 기회를 얻을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인 것 같아요. 개발자 최고 대우를 외치는 기업은 많지만, 실제로 성장을 위한 기회를 제공받는 개발자들은 많지 않거든요.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사용자들이 얼마나 많이 이용하고 이것을 어떻게 기술적으로 풀어나가는지 트래픽에 대해서도 많이 고민하는 기업이라는 점도 좋았어요. 저는 백엔드 커리어 상 대용량 트래픽을 처리하는 부분에 관심이 많았기 때문에 특히 이 부분에서 큰 만족감을 느끼고 있어요.
또 코인원은 보안이 뛰어난 거래소로 알려져 있잖아요? 실제로도 보안을 굉장히 강조하고, 업무도 체계화 되어있답니다. 항상 보안 측면에서 고민을 하면서 개발을 하다보니 개발자 입장에서는 시각도 넓어지고, 성장에도 큰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Q6. 코인원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프로젝트가 있다면요?
작년에 전사적으로 자금세탁방지에 대응하기 위한 프로젝트를 진행한 적이 있었어요. 저는 거기서 회원에 대한 AML 정보를 다루는 배치프로그램의 개발을 담당 했었습니다. 코인원 입사 후 처음으로 제가 개발한 코드가 프로덕트에 적용 되는 모습을 보면서 정말 뿌듯했던 기억이 있네요. 특히 당시에 개발하는 파트가 다 다름에도 타 부서 동료분들이 리뷰를 적극적으로 해주어서 좋았습니다. 리뷰 과정에서 제가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을 알 수 있었고, 제 작업에 대한 동료들의 생각도 알 수 있어서 아웃풋의 완성도가 훨씬 높아졌던 것 같아요.
Q7. 마지막으로 코인원 입사를 희망하는 분들에게 한 마디 해주신다면요?
업계 경험이 없다는 점을 장벽으로 생각하지 말고 자신있게 지원해보라는 말을 드리고 싶어요. 저도 입사 당시에 가상자산과 블록체인 분야에서 경험이 없다는 게 커다란 장벽처럼 느껴졌어요. 실제로 채용 인터뷰에서도 면접관님께 말씀을 드렸었고요. 그런데 오히려 백엔드 개발 업무는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지식이 없더라도 업무에 크게 지장이 없고, 입사 후에 습득하는 과정을 거치면 되니 전혀 걱정할 필요없다고 말씀해 주셨고 실제로도 지금까지 문제 없이 일하고 있어요.
그리고 코인원은 자기주도적인 사람이 모여 있는 조직이라고 생각해요. 단순히 주어진 일을 하기보다 조금 더 발전적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는지 고민하는 분이라면 정말 잘 맞으실 것 같아요. 그게 코인원과 구성원들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비결이기도 한 것 같고요. 아! 마지막으로 타부서와 협업업무도 다수 있기 때문에 커뮤니케이션이 잘 되는 분이라면 금상첨화일 것 같네요.